우크라이나 카호프카(Kakhovka) 댐 폭발로 150톤의 기름이 강으로 유출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카호프카 수력발전소 댐 폭발로 최소 150톤의 기계유가 드네프르강으로 유출됐다고 화요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도시 노바 카코프카의 소련 시대 댐이 화요일 아침 파괴되었습니다. 영상에는 댐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헤르손 지역 군사 행정부의 수장인 올렉산드르 프로쿠딘은 최소 8개 정착지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대피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댐 폭발의 배후가 러시아라고 밝혔고, 러시아는 키예프를 비난했다.

젤렌스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국가안보국방협의회와 긴급 회의를 열었고, 그 회의에서 댐 폭발로 인해 이미 최소 150톤의 기계유가 드네프르 강으로 유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서는 300톤 이상의 석유가 추가로 누출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댐 파괴를 모스크바가 자행한 "테러 공격이자 전쟁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방부는 또한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개월 이상 전에 개시한 전쟁에서 예상되는 반격을 계속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푸틴 군대가 "공포 상태에서" 댐을 폭파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우크라이나가 크리미아의 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고 젤렌스키의 "흔들리는" 반격으로부터 주의를 돌리기 위해 댐을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이미 반격을 시작했으며 푸틴군이 점령한 땅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ewsweek는 이메일을 통해 우크라이나 외무부에 의견을 요청했습니다.

댐 폭발로 인한 민간인이나 군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현지 시간 오전 11시 현재 885명의 민간인이 대피했다고 보도했으며,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가장 큰 홍수 위험에 직면한 정착지 중 일부는 러시아 점령 하에 있다"고 전했다.

Zelensky의 사무실은 댐의 파괴로 인해 Zaporizhzhia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자력회사인 에네르고아톰(Energoatom)은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댐 사고가 발전소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지만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네프르강의 기름 누출로 인한 환경적 영향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의 비서실장인 안드리 예르막은 남부 헤르손과 크리미아 지역 주민들의 식수 손실 가능성과 일부 정착지와 생물권이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